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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자전거/리뷰?] GIANT SCR2 구입기 및 입문기

1. 시작하며

이번에 자전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로드형(일명 싸이클) 자전거인데요. 
모델명은 2012 GIANT SCR2 입니다. 로드 입문자전거라고 하죠, ^^ 다들 한강에서 보셨을듯 
애초에 구입은 KIA SOUL이라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사려고 했는데요. 다들 신체사이즈에 안맞는다고 하여-_-
트라디스트2 를 구입하려다가 결국엔 이 SCR2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하이브리드를 사면 결국엔 로드로 간다기에 입문형모델이긴하지만 로드를 구입해보았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거나^^ 자전거 구입을 염두해 두고 계신분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포스팅하네요. 
제 키랑 몸무게는 180/70~72 정도 나가고 사이즈는 M을 선택했습니다. 

2. 외관

전체샷. ^^ 흰빨의 조화. SCR이라는 데칼이 참 많네요.

말이 많은 드롭바와 시마노(2300) 변속기 입니다. 

상당히 크다고 하죠. 브레이크 잡는 간격도 상당히 커서, 브레이크 잡을때 좀 힘드네요. 

시마노 변속기, 브레이크 레버를 안쪽으로 제껴주는걸로 변속이 됩니다. 

앞브레이크. 브레이크 성능이 아주그냥... 말도 못해요 ( 별로 않좋습니다. )
브레이크는 감속형 브레이크라 처음에 적응이 잘되지 않으나^^ 몇번 라이딩해보면 금새 감을 익힌답니다. 

스템은 자이언트 SCR 알록스라네요^^
지금은 거꾸로 뒤집어져있는디.. 좀 익숙해지면 ^^앞으로 숙여지게 다시 달아야겠어요~

페달은 걍 무난한 패달, 보통 나중에 레이싱전용으로들클릿으로 바꾸신다죠?
저도 이번에 H-R087W & PD5700 를 구입하여 달 예정입니다. 

뒷브레이크. 브레이크 성능이 아주그냥... 말도 못해요 ( 별로 않좋습니다. )

시마노 8단 변속기

바퀴는 700c

3. 구입기 및 입문기

구입은 분당에 있는 한 자전거 샾에서 했습니다. 사는곳이 성남이라, 근처에 있는 샵들에 전화해봤는데 M사이즈 제고있는곳이 딱 그곳분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구입은 했습니다만, 그렇게 친절하진 않더라구요^^ㅋ 전문적인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냥 안장 높이만 맞춰주고 땡이더군요. 
물론 제가 지식이 좀 부족한면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어쩃든 피팅은 본인이 어느정도 알고있냐에 따라 받을수있는 부분인거 같더라구요. 
구입은 현금으로 했고 현금가 10% 디씨 받았습니다. 정가가 53만원이니 477,000원에 구입했네요. 처음본 샵에서는 47에 준다고 했었는데, 재고가 없어서 
그냥 이샾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은품으로는 싸구려 전조등과 후미등 받았네요. 제가 보기엔 원가 5천원정도인거 같은데, 달아준것만 3만원어치는
된다고 하시는 사장님 소리에 그냥 웃음만.ㅎㅎ. 7천원은 좀 빼달랬더니 그럼 안남는다고, 번호키 하나 주시더라구요. 

구입 하자마자 탄천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안장이 너무 높아서 처음 출발할때 좀 힘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바퀴가 얇아서 안정성이 좀 떨어지고 드롭바는 처음이라 약간 적응할 시간 필요했습니다. 그전에 자전거는 그냥 알톤 알류미늄 생활자전거 좀 타봤구요, 가끔타는 정도였습니다. 친구랑 탄천을 따라서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바람이 좀 불긴했지만 잘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체중이 앞으로 쏠렸는지 손바닥이 좀 아프더군요. 손잡이를 이리 잡았다 저리 잡았다 하면서 적응을 좀 하니 손바닥 아픈건 사라지더라구요. 그렇게 분당에서 여의도까지-_-. 40km 라이딩을 했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좀 무리를 한거 같긴 합니다. 자전거 처음사고 40km 라이딩이라. 아래는 아이폰 run keeper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트래킹한 내용입니다. 

이 어플 꽤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근데 배터리 잡아먹는게 장난아닙니다. 중간중간에 쉬는시간에 어플을 안껏더니 평속이 많이 낮네요.
어지댔던 10km 구간을 넘어가니 그때부터 엉덩이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아침도 안먹고 달리니 죽을맛입니다.-_-.. 
그뒤로는 아무생각없이 달렸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40km타고 올때는 도저히 다시 타고올 생각이 안나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4. 장단점(개인적인 생각)

- 장점

  기어변속의 재미?
  언덕올라갈때 혹은 평지를 라이딩할때 기어변속하는 재미가 있네요, 마치 자동차 운전할때 변속하는 기분이랄까요?)
  언덕에서의 변속은 체인과 크랭크의 수명을 단축시킬수 있다네요. 미리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자전거에 조금더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전거 용품에 관심을 갖게되고 어떻게해야 잘탈수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 단점

  브레이크 선능 및 브레이크 잡기 힘든 형태의 드롭바. 
  자전거 도로를 달릴때는 적당히 예측하면서 라이딩을 하기때문에 뭐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만 급한상황에서 제동이 제때 되지않는다는건
  엄청난 부담인거 같네요 특히나, 제가 집에돌아오는길에 고개에서 다운힐을 하면서 내려오는데 브레이크 양쪽을 다 잡아도 자전거가 멈출 생각을
  않하더라구요-_-.. 갑자기 라이딩하다 급하게 제동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아찔할거 같네요. 그래서 다들 브레이크를 교체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잡는것도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브레이크가 드롭바와 너무 많이 떨어져있는것도 같습니다. 

5. 후기

 아직 이 자전거에 대해서 왈가불가할 ^^시기는 아닌거 같긴하지만(이제 하루 라이딩했는디..). 아직 자전거에 완전히 적응되지 않아서 그런지
초반에 타고 출발할떄 불안불안하긴합니다. 엉덩이 아픈건 어떻게 좀 타다보면 해결이 되겠죠?.. 나중 되니까 다리 아픈거보다 엉덩이 아픈거 때문에
자전거 타기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로드타면 무조건 빨라질거란 환상은 버리셔야곘습니다(물론 케바케입니다).
자전거는 자동차가 아니기 떄문에 제일중요한건 엔진 이더라구요. -_-로드라고 구냥 쭉쭉나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아직 적응이 덜되서 그런지
(엉덩이 아팠던것도 있지만) 픽시타는 친구 쫒아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놈의 저질엔진..
살짝 후회되는게 그냥 샤방샤방 탈생각이면 그냥 하이브리드 가셔도 좋으거 같아요..ㅠㅠ, 전 허벅지 굵어지는 싫어서리^^;;
어찌 되었던 로드로 입문을 했으니, 좀더 달려 봐야겠습니다. 좀 더 타보고 나와 맞지 않는다 생각 했을때는 하이브리드로 넘어가야겠죠.
조금씩 더 타보고 느끼는점이 있으면 이 포스팅에 추가하게습니다. 

마지막으로 집 베란다에 주차중인 자전거와 ^^ 제사진한장 올리고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덧1. 아직 헬멧을 구입못해서^^, 곧 구입할 예정입니다.
덧2. 그냥 볼때는 자전거가 큰데 탄모습을 보니 또 작아뵈기도 하네요..( 카메라 앵글탓인가..)